경제 키워드 빅3 '고려아연/밸류업지수/집값' (매일경제 #8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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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부처 파고든 최윤범... 영풍정밀 놓치는 쪽 치명타

공개매수 : 기업인수·합병(M&A)의 한 형태로서 회사의 지배권 획득 또는 유지·강화를 목적으로(예외적으로 상장 폐지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음) 주식의 매수희망자가 매수기간·가격·수량 등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, 유가증권시장 밖에서 불특정다수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
가처분 신청 : 긴급을 요하는 사건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법원의 결정을 구하는 제도

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MBK,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취득에 대항하기 위해 '묘수'를 뒀다

• 최 회장 일가가 사재 총 1181억원을 투입해 영풍정밀 지분 25%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나선 것
• 반면 MBK, 영풍연합은 영풍 및 특별관계자가 지분 33.1%를 보유. 이에 더해 MBK가 6.9~14.6%를 오는 4일까지 공개매수를 신청받아 확보하겠다고 발표
• 향후 변수는 '법원의 판단'
•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는 MBK, 영풍 연합이 법원에 신청한 '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'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르면 2일 판결할 예정
•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과 계열 관계로 묶여 있는 특별관계자이기 때문에 공개매수를 진행할 동안 자사주를 살 수 없다고 주장
• 고려아연은 영풍이 공시한 대로 영풍과의 특별관계가 해소된 만큼 자사주 취득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
• 만일 법원이 해당 신청을 기각하며 최 회장 측 손을 들어준다면 고려아연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'자사주 공개매수'에 나설 것으로 전망

 

 

실적 하락 전망에... 밸류업지수 '빨간불'

주가순자산비율(Price Book-value Ratio, PBR) :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(BPS)로 나눈 비율로,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 혹은 낮은 지를 나타내는 지표
컨센서스 : 특정 종목의 실적에 대해 많은 분석가들의 '예상치, 의견'을 종합반영하여 동의,합의를 거친 결과(ex : 씨젠은 다수 증권사의 컨센서스가 없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)
공시 : 사업내용이나 재무상황, 영업실적 등 기업의 내용을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제도

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한국밸류업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(PBR)이 높은 종목을 포함하는 등 논란을 빚는 가운데 지수 구성 종목 일부의 실적 전망치가 하락 중이 것으로 나왔다

• 향후 밸류업지수 종목들의 주가 우상향을 기대하기 어려워 지수 기반 상장지수펀드(ETF)의 수익률에도 영향을 끼칠 것
• 한국거래소는 밸류업지수 구성 요건으로 2년 연속 적자가 아닐 것을 요구. 그러나 적자가 아니라도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종목들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지수 전체의 수익률을 낮출 것
• 한편 한국거래소는 밸류업지수에 대한 시장 평가를 수용해 연내 종목을 변경할 가능성도 열어놨다
• ETF 등 밸류업지수 상품이 출시되는 11월 전에 종목이 변경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
• 한국거래소는 최종적으로 2026년 6월 종목 리밸런싱 때는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한다는 방침

 

 

둔촌주공 1만 가구 입주에도 '바겐세일' 없다

국민평수 : 32평 또는 33평 정도
스트레스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(DSR) :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인상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어날 것을 감안해 DSR(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)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 (스트레스 금리)를 추가로 적용하는 제도

1만 2000가구 규모 '올림픽파크포레온' 입주를 앞두고 상승세가 지속되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변곡점을 맞을지 관심

• 과거에는 대규모 입주장 때 전세가와 매매가가 동시 하락하며 주변 집값도 끌어내리는 효과
• 그러나 이번에는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하는데도 시세가 강승하는 정반대 현상
•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2만 9000여 가구 / 41%에 해당되는 압도적 물량
• 서울 아파트는 상승폭이 줄고 있지만 매매가격은 27주 오르고 있고 전세가도 71주 상승세
• 다만 정부가 집값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가 규제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강력한 대출 규제 도입이 변수가 될 수도